매일신문

iM뱅크, 우편발송 업무 자동화… 업무 프로세스 혁신 추진

경북지방우정청 협업, 'e-그린우편' 연계 서비스 시행
전용회선 구축… 우체국 방문 없이 고객 우편물 처리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 전경. iM뱅크 제공
대구 수성구 iM뱅크 본점 전경. iM뱅크 제공

iM뱅크가 은행권에서 처음으로 우편발송 업무를 자동화한다.

iM뱅크는 1일 경북지방우정청과 협업해 우편발송 업무 자동화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iM뱅크 지점 직원 업무 경감과 신속한 고객 안내를 위해 전자우편인 'e-그린우편' 기관과 연계해 우편발송 업무를 자동화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기존에는 직원들이 직접 우편물을 인쇄한 후 발송까지 관리했지만 e-그린우편 서비스를 이용하면 우체국에서 우편물 제작과 배달을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된다. iM뱅크와 우체국 사이에 구축된 전용 회선을 통해 우편정보를 접수하면 우체국 방문 없이도 신속하고 안전하게 고객 우편물을 접수,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iM뱅크는 우편발송 업무 자동화를 위해 내부 직원용 우편접수 시스템을 자체 개발하고, 우체국과 협업해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왔다.

iM뱅크 관계자는 "최근 금융 환경 변화로 고객 접점이 확대되고 법·제도적 요건이 강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 이후 채권 관리 프로세스가 보다 체계적으로 정비되면서 고객 안내를 위한 우편발송 업무도 증가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번 e-그린우편 기관 연계 서비스 도입은 iM뱅크가 내부적으로 운영한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태스크포스)의 주요 성과 중 하나다. iM뱅크는 지난해부터 업무절차 간소화, 비효율 업무구조 개선, 디지털 자동화 업무 발굴 등을 주요 과제로 업무 프로세스 혁신 TF를 운영하고 있다.

황병우 은행장은 "업무 프로세스 혁신으로 직원들의 업무량 경감뿐만 아니라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며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디지털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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