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월 1일 오전 10시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 9시에 박형준 부산시장과 주요 기관장 20여명은 광복기념관 위패 봉안소를 찾아 애국선열에 참배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주요 기관장, 독립유공자 유족, 보훈단체, 시민단체,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국민의례 ▷기념영상 상영 ▷부산진일신여학교를 계승한 동래여고 학생들과 백기환 광복회부산시지부장의 독립선언서 낭독 ▷정부포상 전수 ▷박형준 시장의 기념사 ▷부산시립예술단의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올해 기념공연으로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을 되찾기까지 한 가족이 겪어야 했던 갈등과 역경, 지금 세대가 꼭 기억해야 할 아픈 역사를 뮤지컬 형식으로 그려낸 부산시립예술단의 창작극 '아! 나의 조국'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정부포상으로는 1930년 8월 서울에서 이종림의 '신사회 건설' 방안에 찬동하고, 학생 비밀결사에 참여·활동하다 체포돼 옥고를 치른 고(故) 홍종언 님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다.
또 양산경찰서 앞에서 양산농민조합원 구금에 항의하다 체포되는 등 독립에 이바지한 고(故) 안상수, 고(故) 이계득, 고(故) 이만춘, 고(故) 임수만 님에게 대통령 표창을 수여한다.
시와 구·군에서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공공기관 홈페이지, 주요 간선도로변, 대중교통 등 부산 곳곳에 태극기를 게양한다.
삼일절을 맞아 '함께하는 태극기 달기 운동'을 통해 국권 회복을 위해 민족자존의 기치를 드높였던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3·1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민족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독립운동이 가장 치열하게 전개된 도시로, 이러한 자랑스러운 부산의 역사를 기리고 온 국민이 독립유공자에 더 큰 존경의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부산독립운동기념관 건립, 부산광복원정대 추진 등 보훈 정책을 발굴해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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