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국내 첫 민주화 운동' 2·28 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 거행

국가보훈부 주재…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서 열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28일 2.28민주운동 65주년을 맞이해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28일 2.28민주운동 65주년을 맞이해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 참배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최초의 민주화 운동으로 평가받는 2·28 민주운동 65주년 기념식이 28일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렸다.

국가보훈부 주재로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각계 기관·단체 대표, 2·28 민주운동 유공자와 유족, 8개 고등학교 학생 등 8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대구시장, 지역 국회의원, 우동기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 등 주요 인사도 자리했다.

기념식은 '봄을 향한 첫걸음'을 주제로 한 학생 밴드 공연, 각 학교의 참여 이야기 소개, 기념사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주요 인사들은 기념식 참석에 앞서 대구두류공원 2·28 민주운동기념탑 앞에서 참배를 하기도 했다.

강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2·28 민주운동은 단순한 학생운동이 아닌 대한민국 헌법 정신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되살린 역사적 전환점이었다"며 "대구에서 시작된 이 위대한 움직임은 우리 사회가 정의와 자유를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2·28 민주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며 모든 학생이 보훈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꿈과 희망을 자유롭게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2월 28일 독재와 부정부패에 항거해 경북고를 비롯한 대구 8개 고등학교 학생이 자발적으로 일으킨 저항 운동이다. 학생들이 일으킨 운동은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전국적으로 퍼져나갔고, 3·15의거,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28일 2.28민주운동 65주년을 맞이해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준표 대구시장,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등이 28일 2.28민주운동 65주년을 맞이해 대구 달서구 2.28민주운동기념탑에서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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