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지역 수련병원 전공의 추가모집 끝내 한 자릿수

복지부 "3월 추가모집 계획 없다"…입대예정자 880명도 확정

대구 한 대학병원에 붙은 글귀 옆으로 환자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 한 대학병원에 붙은 글귀 옆으로 환자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추가 모집이 완료된 28일 대구경북을 포함한 전국 수련병원 모두 썰렁한 모습으로 마감됐다.

28일 매일신문이 대구지역 수련병원 8곳(경북대병원, 영남대병원, 계명대동산병원, 대구가톨릭대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대구파티마병원, 대구의료원, 대구보훈병원)들의 전공의 모집 결과를 종합한 결과, 지난 10일부터 진행된 추가모집에서 5명이 레지던트에 지원한 것 빼고는 추가모집 지원자가 더 나타나지 않았다.

이달에 진행된 추가 모집은 지난달 사직 레지던트를 대상으로 진행한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서 9천220명 중 199명(2.2%)만이 지원하는 등 복귀율이 저조한 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추가 모집에도 병원으로 돌아온 전공의는 대구 전체에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보건복지부 역시 이런 상황을 고려한 듯 3월 추가 모집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 27일 군의관과 공보의 등 입영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입영 대상자는 군의관 630명과 공보의 250명 등이다. 대상자에 대한 개별 통보는 다음 달 초부터 이뤄진다.

이번에 군의관이나 공보의로 선발되지 못한 전공의는 국방부의 관련 훈령 개정에 따라 의무사관후보생으로서 '현역 미선발자'로 분류돼 앞으로 4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군의관, 공보의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사직 전공의 가운데 군 복무를 수련 이후로 미뤄주는 입영 특례를 받아 수련을 재개하기로 한 108명과 이번에 선발되는 군의관·공보의 880여명을 제외하면 군 미필 전공의 3천여명 가운데 2천여명은 앞으로 최장 4년간 기약 없이 대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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