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윤(롯데스키·스노보드)이 국제스키연맹(FIS) 모굴 월드컵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대윤은 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2024-2025 FIS 모굴 월드컵 남자부 경기에서 79.08점을 획득, 예선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결선이 기상 악화로 취소돼 예선 2위를 한 정대윤이 시상대에 올랐다.
금메달은 81.17점을 받은 이 종목 최강 미카엘 킹즈버리(캐나다)가 가져갔고, 동메달은 77.82점의 호리시마 이쿠마(일본)다.
한국 선수의 모굴 월드컵 종전 최고 성적은 최재우가 2015∼2018년 사이에 기록한 4위였다. 정대윤 역시 올해 1월과 이달 초 미국 월드컵에서 두 차례 4위 성적을 내며 메달 가능성을 키워왔다.
2005년생 정대윤은 또 2023년과 2024년에는 세계주니어선수권에서 연달아 준우승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 13일 국내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프리스타일 스키의 세부 종목인 모굴은 28도 경사진 코스에 1.2m 높이의 둔덕(모굴)이 약 3.5m 간격으로 배치되며 출발부터 결승선까지 2개의 점프대에서 턴과 점프 기술을 소화하는 종목이다.
턴 동작 점수 60%, 점프 시 공중 동작 20%, 시간 기록 20%를 반영해 순위를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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