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니콜슨 37점 '원맨쇼' 가스공사, 힘겹게 연패 탈출

최하위 삼성 막판 추격 뿌리치고 3점차 신승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 KBL 제공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2연패에서 탈출했다.

가스공사는 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5라운드에서 66-63으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가스공사는 21승 18패로 5위를 유지했고, 3연패에 빠진 삼성은 최하위인 10위(12승 27패)에 머물렀다.

가스공사 앤드류 니콜슨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팀 전체 득점의 절반을 넘는 37점을 올렸고, 리바운드도 9개를 잡아내는 원맨쇼를 펼쳤다.

고양 소노는 연장전 끝에 원주 DB를 잡고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소노가 연승을 수확한 건 지난해 12월 18∼25일 3연승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소노의 아시아 쿼터 선수 케빈 켐바오가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켐바오는 연장전 중반 연속 5득점으로 종료 1분 51초 전 87-80으로 벌렸고, 53초를 남기고는 92-82로 도망가는 외곽포를 꽂는 등 연장전 소노의 총 17점 중 12점을 책임지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켐바오는 이날 31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임동섭이 17점 8리바운드, 디제이 번즈 주니어가 14점 6리바운드, 박종하가 13점을 보탰다.

창원체육관에서는 안양 정관장이 5연승에 도전한 2위 팀 창원 LG를 70-55로 잡았다.

15승 25패가 된 정관장은 9연패 수렁에 허덕이는 KCC(15승 26패)를 8위로 끌어 내리고 7위로 도약했다. 정관장과 6위 DB의 승차는 3경기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LG는 2위(25승 15패)를 지켰으나 3위 울산 현대모비스(24승 15패)와 0.5경기 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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