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마라톤대회를 목표로 하는 '2025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가 2일 첫 발을 뗐다. 대회엔 선수‧자원봉사자 등 전국에서 1만8천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대회를 통해 탁 트인 도심 대로를 달리는 특별한 경험을 누리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상징적 장소를 자연스레 체험했다.
경북 구미시민운동장 일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 10㎞, 5㎞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각 부문별로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가 몰려들며 시민 대회를 넘어 전국 대회로 떠올랐다.
특히, 수출탑과 낙동강 강변도로, 동락공원, 구미대교 등으로 이어지는 도심과 함께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어우러진 코스는 건각들에게 '대한민국 경제발전 현장'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에서는 ▷40세 미만 부문 이종현(1시간14분14초) ▷40대 부문 송영준(1시간14분10초) ▷50대 부문 최진수(1시간14분12초) ▷60대 이상 부문 이광열(1시간21분20초)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부문 청년부 이선화(1시간29분37초) ▷여자 부문 장년부 이순연(1시간32분23초) 씨가 각각 1위에 올랐다.
10㎞ 코스 우승은 ▷남자 청년부 오현준(35분28초) ▷남자 장년부 장성연(34분28초) ▷여자 청년부 전수진(40분41초) ▷여자 장년부 김태은(46분) 씨가 각각 차지했다.
5㎞ 코스에서는 ▷남자 강경두(17분39초) ▷여자 박미희(21분8초)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이날 대회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씨도 참가, 5㎞ 부문을 뛰고 사인회도 열었다.
구미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대회에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음식 부스 20여개도 마련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를 전국을 대표하는 마라톤대회로 키워나가겠다"면서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오는 5월 열리는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까지 뜨거운 열기가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동관 매일신문사 사장은 "매일신문은 박정희대통령의 도시인 구미에서 열리는 구미박정희마라톤대회와 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차기 대통령, 개헌하고 임기 단축해 2028년 물러나야"
文 "중국, 미국 다음 중요한 나라…혐중정서 자극 개탄스러워"
與 의원들, '사전투표 폐지' 개정안 발의…권성동 "당차원 아냐"
'李 이어 朴까지'…국힘 지도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與 의원 76명, 헌재에 탄원서 "尹 탄핵 절차 하자, 대규모 불복 운동 이어질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