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사진작가 부부와 예비작가인 아들이 연이어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동문으로 세대를 잇는 인연을 맺어 화제가 되고 있다.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졸업생(97학번)인 아버지 안남용 씨는 울산에서 30년 가까이 사진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 김지영 씨 또한 작가로서 20년째 사진 작업을 이어오면서 현재 경일대 사진영상학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여기에 아들 안소울 씨가 2025학번으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에 입학하면서 세 명의 가족이 같은 전공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됐다. 이달 새 학기가 시작되면 아들과 어머니는 함께 사진영상학부에서 공부하게 된다.
이들 가족은 최근 아이슬란드를 3주간 여행하면서 현지의 풍경과 가족의 일상을 사진과 영상에 담았다. 회화미디어아트를 전공하는 딸 안서연 씨도 가족여행 에피소드를 만화처럼 기록한 디지털 드로잉 작품으로 합류했다. 가족 4명이 참여한 '별이 잠든 땅에서-아이슬란드 가족 작품전'을 울주군 S갤러리에서 열었다.
안소울 씨는 "어머니가 사진영상학부 대학원에 다니고 계신 것을 알고 입학을 결정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대학 생활이 기대된다"고 입학 소감을 말했다.
한편 지난 1988년 개설된 경일대 사진영상학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진과 영상을 동시에 교육하고 있다. 7천㎡ 규모의 촬영 스튜디오와 실습시설, 개인 프로젝트룸 등을 갖추고 '구본창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창작 인큐베이팅을 지원하며 전문가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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