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있으면 답이 있다'는 원칙을 가지고 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교육청 개청 이래 첫 여성 교육국장으로 임명된 이윤화 국장은 "변화하는 교육환경 속에서 교육 안정화와 학생 보호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
이 국장은 올해 경북교육이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AI 교과서 활용 등으로 큰 변화를 맞이할 것으로 전망하며 "학업 역량 강화와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교육 정책이 도입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일부 혼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교사들이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연수와 지원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했다.
특히 학업 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학습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간 교육 불균형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심리·정서 지원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건강한 학습 태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마음 건강 프로그램도 적극 운영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 국장은 "학교폭력과 디지털 성범죄 예방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학교폭력은 예방이 최우선이고 학생들이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디지털 성범죄 문제도 단순한 규제가 아닌 디지털 윤리 교육을 통해 학생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학교 업무 경감과 교육 지원 강화를 위해 ▷교원 연수와 컨설팅 확대 ▷학교폭력 예방 교육 강화 ▷교육정책 사업 총량제 운용 ▷학교 행정업무 간소화 등의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는 교육 행정의 핵심 원칙으로 '학교가 수업과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강조하며 "학교 현장의 목소리를 존중하고, 교육청이 해야 할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교사와 학생들이 교육 본연의 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북도의회, 언론, 학부모, 지역사회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윤화 경북교육청 교육국장은 "교육은 학교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기에 열린 자세로 소통하며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겠다"며 "변화의 시대 속에서도 학생들에게 가장 좋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국장은 경북대 지리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천고 교감, 구미고 교장, 경북교육청 중등교육과장 등을 역임하며 교육 현장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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