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군(군수 김하수)이 군민들에게 교육 기회의 형평성을 보장하는 평생학습 정책을 추진 중인 가운데, 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대구한의대(총장 변창훈) 미래라이프융합대학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이하 청도학과) 입학식이 열렸다.
청도학과는 청도군의 맞춤형 지역 인재 양성 정책으로 지난해 대구한의대에서 전국 최초 지역전문학과를 개설, 올해 두 번째로 30명의 신입생을 맞았다.
지원 자격은 청도군에 주소를 두고 살고 있는 주민들이다.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나이를 따지지 않는다. 학생들은 청도지역에 특화된 교육 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수업은 매주 토요일 대구한의대에서 진행되고, 온라인 강의도 병행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4년 동안 이뤄지는 학과 교육 커리큘럼은 청도 지역 전반에 대해 배우는 '청도학'을 비롯해 ▷시민학 ▷지역학 ▷TPS세미나 등 청도 특화형 교육과정이다.
특히 TPS세미나는 청도군과 연계, 진행하는 프로젝트형 수업으로 이뤄진다. 학생들이 청도 지역의 현안 사항이나 발전을 위한 주제를 그룹 단위로 심도 있게 접근하고, 현실적인 해결 방안을 찾아내 청도군에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졸업 자격을 갖추게 되면 학생들은 문학사 학위를 받는다. 또 국가공인 평생교육사 2급, 생애설계사, 라이프코칭·지역사회개발·의사소통·HRD(인적자원개발) 전문가 등의 자격증을 중복 취득할 수 있다.
청도학과 신입생들의 경우 연령이 주로 50대 이상이고, 여성들이 대부분이다. 이날 김의경(75) 씨가 최고령자로 입학해 노익장을 과시, 오늘날 교육이 개인의 삶 전 과정에 걸쳐서 이루어지는 평생학습임을 실감케 했다.
변창훈 대구한의대 총장은 "청도 군민들로 구성된 청도인적자원개발학과 학생들의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자기계발과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축사를 통해 "앞으로 자신은 물론 청도를 변화시킬 지역 인재들의 새로운 도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며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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