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지도는 하락하고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상승하면서 양당간 격차가 5주만에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돼 주목받고 있다.
3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2월4주차)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37.6%, 민주당은 44.2%로 집계됐다.
이어 조국혁신당(4.0%), 개혁신당(2.6%), 진보당(0.8%) 순이 뒤를 이었다. 기타 정당은 1.9%,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8.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2주차 이후 6주만에 40%선이 붕괴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 조사 대비 5.1%포인트(p) 하락한 반면 민주당 지지도는 같은기간 3.1%p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1월2주차 40.8% 이후 6주 만에 다시 30%대로 내려왔다. 양당간 격차는 6.6%p로 5주만에 오차범위(±2.5%p) 밖으로 벌어졌다.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는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정권 교체)' 55.1%,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정권 연장)' 39.0%, '잘 모름' 5.9% 등으로 집계됐다.
정권 교체는 전주 조사 대비 6.1%p 상승한 반면 정권 연장은 같은 기간 6.3%p 하락했다. 두 의견간 차이는 16.1%로 1주만에 다시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조기 대선 후보 경쟁에선 야권이 앞섰다. 여야 각 5명씩 주요 후보군 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야권 후보 5명의 총 지지율이 52.1%로 여권 후보 5명(39.8%)보다 13.7%p 높았다.
후보 별로도 이재명 대표가 2주 전(43.3%)보다 3%p 높은 46.3%를 얻어 1위를 달렸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9%(0.8%p↑)로 2위였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6.9%(1.2%p↑), 홍준표 대구시장 6.8%(0.3%p↓), 오세훈 서울시장 5.1%(5.2%p↓)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0%,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댓글 많은 뉴스
與 의원들, '사전투표 폐지' 개정안 발의…권성동 "당차원 아냐"
'李 이어 朴까지'…국힘 지도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광화문 수십만명 집결…"尹대통령 석방하고 자유대한민국 지켜내자" (종합)
유승민 "대선후보 중 '김문수' 가장 버거워"
김용현 옥중편지 "헌법재판관 처단하라"…또 '처단'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