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 정책 논의

행정부시장 주재 기업인 간담회 개최…가족친화인증기업 업종 확대
이인선 의원 "지역별 지원책 마련 검토"

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 제공

일·생활 균형 기업 문화 확산을 위해 대구시가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하고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대구시는 지난 28일 대구스케일업허브에서 김정기 행정부시장 주재로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개선을 위한 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지역 고용친화기업과 가족친화인증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 확산을 위한 가족친화인증제도 등 다양한 인센티브 정책을 알리는 한편, 일·생활 균형 실천을 위한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여성가족부가 인증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은 출입국 심사 우대를 비롯해 정부 지원사업 선정 시 가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중소기업 경영안전자금 지원 시 우대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의 경우 지난해 34개 기업이 신규 인증을 받아 모두 218개 기업이 가족친화기업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을 위한 '가족친화 상생협력 네트워크' 협약에도 55개 기업이 동참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위해 2015년 전국 최초로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업 컨설팅과 직장교육, 문화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 대구시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을 보건·사회서비스업 등 다양한 업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일·생활 균형 관련 교육 및 컨설팅 확대, 가족친화 문화 지원 확대,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시민캠페인 강화 등 일·생활 균형 문화 확산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대구 수성구을)은 "워라밸 실천을 위해 기업에 대한 지원 정책이 지역별 상황에 맞도록 추진돼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효성 있는 기업의 일·생활 균형 지원책 마련을 위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정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일·생활 균형을 통한 기업문화 개선이 우수한 인력을 유치하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생활 균형 기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시민이 일과 생활의 균형 있는 삶을 지속할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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