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을 통합한 엘리트골프대회를 신설하겠습니다."
지난달 25일 대구시골프협회 총회를 통해 협회장으로 공식 업무를 시작한 배창규 신임 회장은 "침체된 협회의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10년 협회 이사를 맡으면서 협회와 인연을 맺기 시작했고, 2021년 부회장을 거쳐 이번에 4년 임기의 회장직을 수행하게 됐다.
대구시골프협회는 초·중·고 선수 위주의 엘리트 부문(회원 92명)과 생활체육 부문(2천여 명), 집행부 60여 명 등으로 꾸려져 있다. 최근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협회가 다소 위축돼 있다. 배 회장에게는 협회의 활성화가 급선무다.
"지역 출신의 골프 선수 육성은 꾸준히 이뤄지고 있어요. 문제는 역시나 경제적인 어려움이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후원 회장단을 조직했어요. 앞으로 정기적으로 선수들 지원에 더욱 힘쓸 생각입니다."
현재 2024년 제 35회 그린배 전국 중·고등학생골프대회 남고부에서 우승한 윤하성(영신고 3) 군과 대한골프협회 17위에 랭크된 신예지(영신고 3) 양 등 지역에도 재능있고 잠재력 있는 선수들이 있는 만큼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하도록 물심양면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대구 뿐 아니라 경북 선수들도 함께 하는 엘리트골프대회를 여는 것도 생각하고 있다.
또한 선수들이 평소 활용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실내 골프연습장이 없는 것도 풀어야 할 문제다. 이를 위해 배 회장은 임기 중 사계절 다목적 골프연습장 신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배 회장은 "땅만 제공받으면 시설을 지을 방법은 있다. 예를 들어 대구시로부터 대지를 받으면 시설을 짓고 대구시에 기부하는 방식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협회 차원의 골프 대중화을 위해 대구시 골프생활체육대회를 신설할 뜻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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