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현대경연 "유가 60달러대 떨어지기 어려워"

단기적 변동성 대응해야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2원 내린 1천722.7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3.9원 하락한 1천78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6.1원 하락한 1천69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이번 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의 주간 평균 가격이 3주 연속 동반 하락했다. 지난 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23∼27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4.2원 내린 1천722.7원이었다. 가격이 가장 높은 서울은 직전 주보다 3.9원 하락한 1천783.6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전주 대비 6.1원 하락한 1천693.3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진은 2일 서울 시내 한 주유소 모습. 연합뉴스

올해 국제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대로 떨어지지 않고 지난해 비슷한 70달러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일 '국제유가, 60달러대 재진입 어렵다' 보고서를 통해 "최근 원유 공급은 비(非)OPEC+의 생산 확대로 안정적이고, 세계 경제성장률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비슷한 3.3%로 예상되면서 유가의 추세 변화를 야기할 수요 요인도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다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유가가 더 오를 가능성이 거론됐다. 연구원은 "현재 국제 유가는 슈퍼사이클(20∼70년 주기)상 저점으로, 향후 장기적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유가 변동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올해 국제유가는 70달러대 초반 수준으로 전망되지만, 중동 전쟁 등 정세 불안과 금융시장 불확실성 등으로 유가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경제를 유가 변동에 내성을 갖춘 경제 체질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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