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산업 물류 체계를 탈바꿈할 대구산업선 철도 사업이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달 첫 삽을 뜬다. 이를 위해 이번 주부터 토지 보상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향후 산업단지 물류 시스템 개선과 서대구역 개발 촉진이 기대된다.
4일 매일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국토교통부는 대구산업선 사업 실시계획 승인 절차를 진행하고자 관계 기관 협의를 시작했다. 국가철도공단이 지난 2022년 11월부터 시작한 설계가 최근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대구시는 이날 토지 보상 관련 공고를 내고 토지 소유자 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앞으로 2주 간 보상 관련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심의 등 남은 절차를 거쳐 국토부 승인이 나면, 오는 4월 중에 착공식을 열 예정이다.
대구산업선은 1~3공구 중 2공구(성서2차산단~달성1차산단)를 우선 착공한다. 나머지 1공구(서대구역~성서2차산단)와 3공구(달성1차산단~대구국가산단)은 순차적으로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1, 2공구는 설계와 공사를 한 업체가 맡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된다. 1공구는 태영건설 컨소시엄, 2공구는 남광토건에서 각각 건설을 담당한다. 3공구는 공사 업체가 정해지지 않았다.
대구산업선은 서대구역과 대구국가산단을 잇는 단선 철도 36.4㎞이며, 정차역은 모두 9곳이다. 전체 사업비로 1조5천51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30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산업선이 들어서면 산업단지 물류 운송이 편리해지고 국가산단 기업 입주가 활발해지는 등 경제적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아울러 서대구역 주변 개발이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댓글 많은 뉴스
與 의원들, '사전투표 폐지' 개정안 발의…권성동 "당차원 아냐"
'李 이어 朴까지'…국힘 지도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한다
유승민 "대선후보 중 '김문수' 가장 버거워"
광화문 수십만명 집결…"尹대통령 석방하고 자유대한민국 지켜내자" (종합)
김용현 옥중편지 "헌법재판관 처단하라"…또 '처단'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