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기장군 복군 30주년 기념의 해'…다양한 행사 추진

복군 기념 영상 제작, 책자 발간, 사진전, 조명 거리 행사
30년간 양적·질적 성장...인구 2.4배 ↑

기장군 복군 30주년 기념 슬로건. [사진=기장군]
기장군 복군 30주년 기념 슬로건. [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이 지난 3월 1일부로 '기장군 복군(復郡) 30주년'을 맞았다.

기장군은 복군 30주년을 맞아 '30년을 뛰어넘어, 다시 도약하는 기장'이란 슬로건을 내세우고 한 해 동안 다양한 행사를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군은 ▷복군 30년사 영상 제작 ▷복군 기념 책자 발간 ▷복군 기념 사진전 ▷기장역과 기장읍성 등을 연결하는 조명거리 행사 등을 마련해 기장의 역사를 조명한다.

특히 ▷대변멸치축제 ▷철마한우불고기축제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 ▷차성문화제 등 주요 축제 행사와 연계해 다채로운 복군 기념행사를 진행하면서 올 한해를 군민 모두와 함께하는 '복군 기념의 해'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기장군은 통일신라 시대부터 '기장'으로 불리다가 1914년 일제강점기 때 동래군으로 편입되고, 광복 이후 1973년 양산군에 병합됐다.

이후 양산군 동부출장소를 거쳐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산시에 편입되면서 81년 만에 '기장'이라는 이름을 되찾게 됐다.

정종복 군수는 "1995년 복군 이후 지난 30년 동안 기장군은 인구, 주택, 도로 등 양적 성장은 물론 교육, 문화, 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질적인 성장을 거듭해왔다"며 "복군 30주년을 맞이해 군민과 함께 이룬 기장군의 역사를 되새기면서 군민의 행복한 삶과 지속가능한 기장군 발전을 위해 힘차게 군정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했다.

기장군은 부산시 16개 구·군 가운데 유일한 자치군으로 복군 이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30년간 인구수는 7만2천명에서 17만5천명으로 2.4배 증가했다. 예산 규모는 320억원에서 8천875억원으로 27.7배 확대됐다. 주택보급률도 77.7%에서 102%로 24.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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