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5일 새마을금고 1101곳 이사장 선거… 534곳은 첫 직선제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투표 참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를 앞두고 지난 27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직원들이 투표 참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5일 전국 동시 직선제로 치러진다. 이날 1101개 금고 중 534개 금고에서 사상 첫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한다.

2021년 새마을금고법 개정 이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전국 동시 직접 선거로 총 1541명의 후보자가 1101개의 금고 이사장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대구에서는 33개 투표소에서 무투표 당선을 포함하여 85명의 금고이사장을 선출한다.

새마을금고 이사장은 각 지역 금고의 최고경영책임자로서 금고 운영과 조합원 관리 등 주요 업무를 관리·감독한다.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르면 자산 규모 2000억원 이상의 지역 금고는 이사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도록 의무화했고 2000억원 이하인 곳은 기존대로 직·간선제 중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투표시간은 ▷직선으로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의원회를 개최하여 이사장을 선출하는 금고는 관할 구·군선관위와 금고가 협의한 시각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선거인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그 밖에 공공기관이 발행한 증명서로서 사진이 붙은 신분증을 지참하여 투표소에 가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가 각 선거인에게 발송한 투표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중앙선관위 홈페이지(www.nec.go.kr)에서도 투표소 주소와 약도를 조회할 수 있다.

투표할 때에는 기표소에 있는 기표용구로 기표란에 기표하여야 하며 ▷어느 후보자에 기표한 것인지 알 수 없는 경우 ▷두 후보자 이상의 란에 기표한 경우에는 무효가 되므로 유의하여야 한다.

선관위는 투표가 마감되면 투표함을 개표소로 이동하여 각 후보자가 선임한 개표참관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표를 진행한다. 개표 결과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및 동시이사장선거통계시스템(https://we-info.nec.go.kr/web/main.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구광역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강동명)는 선관위는 선거공보 등을 통해 후보자의 정책과 공약을 꼼꼼히 살펴본 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하였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이사장 선출 과정에서의 부정'비리 의혹 등 잡음에 시달려 왔다. 대부분 금고가 공신력 있는 기관의 선거관리 없이 대의원을 통한 간선제로 이사장을 선출하다 보니 금품 수수를 비롯한 부정과 비리에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2022년만 해도 1조 5573억원 수준이었던 새마을금고의 순이익은 2023년 860억원으로 크게 줄었고 지난해엔 상반기까지 1조 201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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