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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산사태 취약 지역 6천여곳 점검

지난해 확인된 토함산 주차장 카페 동쪽 방향 산사태 현장. 녹색연합 제공
지난해 확인된 토함산 주차장 카페 동쪽 방향 산사태 현장. 녹색연합 제공

경북도, 산사태 취약 지역 6천여곳 점검경상북도가 도내 모든 산사태 취약지역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5월 15일까지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6천142곳과 산사태 대피소 1천921곳에 대한 점검을 한다.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 산림 피해지에 대한 복구 사업은 실시설계를 끝냈다. 산사태가 발생한 6개 시‧군 27곳에 대한 복구 사업은 이달 착공해 우기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경주 토함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사태 관련 피해 복구는 현재 전체 복구비 48억원 중 지난해 사방댐 10곳에 26억원이 집행된 상태다. 도는 올해 유역관리 1곳과 사방댐 3곳 등 6곳에 22억원을 투입해 오는 6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해빙기에 발생할 수 있는 붕괴와 전도, 낙석 등 위험 요소에 대한 안전조치 여부 등에 대한 자체 점검도 마쳤다.

도는 올해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 우려지 전수조사를 위해 5억원을 들여 경주‧김천‧상주‧울진을 대상으로 산림안전 대진단을 한다. 또, 62명 규모의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을 확대한다. 토석류 피해 예방에 효과적인 159개의 사방댐도 상반기 내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자연재해인 산사태를 막는 건 매우 어렵지만 인명 피해는 사전 예방·대응 활동과 주민의 적극적이고 자발적인 대피 협조로 피할 수 있다"며 "예방과 대비하는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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