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5 대 1'
4일 정식 개관한 대구혁신도시 복합문화센터 '물빛서원'의 새벽 수영 초급반(주 3회) 경쟁률이다. 이전 공공기관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 수업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구 공공시설 중 최초로 복합문화센터는 '연중무휴'로 운영하는 데다, 최신 시설을 갖춘 수영장이 민간 시설 대비 60%가량 저렴하게 이용 요금을 책정하면서 인기로 이어졌다.
이날 개관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지역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오늘 복합문화센터 문을 열게 됐다"며 "전국 혁신도시 중 가장 정주 여건 등 환경이 우수한 곳이며 앞으로 발전을 거듭하며 의료, 문화, 교육 환경 모두 갖춘 최적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캐릭터들도 함께해 흥을 돋웠다.

복합문화센터 체육시설은 수영, 요가, 에어로빅 등 3개 종목을 개설해 총 51개 강좌를 진행한다. 이곳은 수영장(25m·6레인, 유아풀), 문화강좌실(요가, 필라테스)로 조성됐다.
이곳에선 기초호흡, 발차기, 자유형 교육을 위한 초급부터 중급, 상급, 고급, 교정, 연수 과정으로 세분화해 수준별 맞춤 교육을 실시한다. 모집은 매달 15~19일이다.
정식 개관 첫 달인 이번 모집 평균 경쟁률이 2.84 대 1에 달했다. 51개 강좌(1천180명)에 3천358명의 시민들이 신청하면서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복합문화센터 흥행은 이미 임시 개관 때부터 조짐을 보였다. 대구시에 따르면 복합문화센터는 임시 개관 53일 동안 당초 목표였던 5만7천900명을 훌쩍 넘은 8만3천745명이 몰렸다. 시설별로 보면 도서관 6만6천779명, 수영장 1만6천966명이 다녀갔다.
임시 개관 당시 요가와 에어로빅 강좌가 개설되면 더 많은 사람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복합혁신센터 3층에 있는 공공도서관은 종합자료실·디지털자료실·어린이자료실로 구성했다. 고전문학부터 최신 웹툰까지 일반도서 1만8천여권, 아동도서 1만3천여권 등 이곳에는 3만1천532권의 새 책을 만날 수 있다.

이곳에서는 각종 독서 문화 강좌도 개최해 부족했던 지역민의 문화 생활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도서관에서 열리는 강좌 프로그램은 유아 및 초교생은 물론 성인을 대상으로 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복합문화센터 도서관에서는 개관 기념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오는 6일과 20일에 대구한의대와 연계해 '대사증후군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질병과 수면의 숨은 관계'에 대한 건강 특강을 진행한다.
8일에는 모자장수와 원더랜드 매직쇼와 캘리그라피 조명등 만들기(15일), 나만의 캔들 만들기(22일) 수업도 열린다. 다음 달 5일에는 박준 시인이 '읽는다고 달라지는 일은 없겠지만'을 주제로 특강도 펼친다.
이밖에 ▷꿈꾸는 창의 놀이수학 ▷창의력 쑥쑥 레고교실 ▷도전! 도자기 핸드빌딩 책으로 배우는 문해력 ▷영화로 배우는 세계사 ▷나를 발견하는 캘리그라피 등도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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