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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맞춤형 일자리 창출 나선다…11개 사업에 7억7천만 원 지원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청 산격청사 전경

대구시가 지역 산업과 연계한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2025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11개 사업을 선정하고, 총 7억7천만원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지역의 산업 구조와 노동 시장 특성을 반영해 구·군별 전략산업과 연계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는 지난 1월 24일부터 2월 12일까지 진행됐으며, 동구의 첨단의료산업, 서구의 노후산단 근로환경 개선사업, 달서구·달성군의 미래모빌리티 및 스마트팩토리 등 지역별 주력산업과 연계된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특히 지역 경제와 고용 여건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구·군의 사업비 매칭 비율을 기존 10%에서 3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사업당 최대 1억5천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동구에서 추진하는 '첨단의료산업 GMP, 의료기기 인허가 전문인재 양성과정'은 미래 신산업 중 하나로 주목받는 헬스케어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이다. 동구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의료 R&D지구와 연계해 기업이 요구하는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이를 통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11개 사업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 추진되며, 대구시는 분기별로 구·군과 함께 지도 점검과 사업 평가를 실시해 사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한편, 지난해에는 9개 구·군에서 10개 사업이 선정돼 총 11억2천만 원이 투입됐다. 특히, 서구에서 시행한 '맞춤형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5인 미만 사업장이 많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정규직 채용 약정을 조건으로 노후화된 사업장 환경 개선을 지원한 결과, 당초 목표를 웃도는 26명의 고용 창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별 주력산업과 연계한 일자리 지원사업을 통해 구직자와 기업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 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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