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21조원…설 연휴 대목 농축수산물 거래 역대 최대치

통계청 '1월 온라인쇼핑동향'…모바일 거래 비중 증가세 지속
음식서비스·농축산물 거래액 증가세 가팔라
'티몬-위메프 미정산' 이쿠폰 서비스 거래 부진 지속

1월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청 제공
1월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청 제공

1월 국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명절 대목에 힘입은 음식 서비스와 농축수산물 거래 증가세가 가팔랐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21조8천674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1.3%(2천856억원) 늘었다. 통계청이 전년동월 대비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8년 1월 이후 8년 연속 증가세다.

다만 전월 대비로는 4.4% 감소해 연말 소비 특수 이후 다소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다.

상품군별로는 농축수산물과 음식료품이 각각 작년보다 22.6%, 9.2% 증가한 1조4천787억원, 3조2천264억원 거래됐다. 1월 설 명절로 수요가 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

음식서비스 거래액도 3조4천437억원으로 18.2% 증가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무료배달 서비스 확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이(e)쿠폰 서비스 거래액은 36.2% 감소한 5천857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일명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여전히 거래가 부진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품군별 거래액 구성비는 음식서비스(15.7%), 음·식료품(14.8%), 여행 및 교통서비스(13.1%) 순으로 컸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7조2천717억원으로 지난해 1월 대비 5.9% 증가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79.0%로 1년 전보다 3.4%포인트(p) 확대됐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군은 음식 서비스(99.1%)이며, 이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5.0%) 순으로 뒤를 이었다.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