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 소재 중소기업이 글로벌 전시회에서 기술 혁신상을 수상했다.
경상북도는 탄소섬유 중간재·제조 기기 생산업체인 일성컴파짓(주)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복합소재전시회(JEC WORLD 2025)에서 복합소재 지속가능성 및 재활용 부문 기술혁신상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JEC WORLD는 매년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다. 제품 전시 및 컨퍼런스, 스타트업 대회 등 복합소재와 그 응용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복합소재 분야에선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JEC WORLD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복합재료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 프로젝트에 수여된다. 올해는 항공우주 부품, 순환성 및 재활용 등 총 11개 분야에서 혁신 기술을 개발한 기업 및 파트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성컴파짓(주)이 JEC WORLD에 출품한 기술은 지역 내 우수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독일 섬유기계고성능재료기술연구소(이하 ITM) 등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이다. 비파쇄 공정기반 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이하 CFRP)을 구성하는 탄소섬유의 회수와 재활용 및 재자원화 등을 위해 개발됐다.
기존 열분해 또는 용매 활용법과 비교했을 때, 주파 전자기장을 이용해 수초 내 탄소섬유를 선택적으로 급속·고온 가열함으로써 다양한 형태의 중간재 및 CFRP로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JEC WORLD 2025에 참석 중인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혁신상 수상은 경북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협업을 통해 이뤄낸 결과물"이라며 "경북도는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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