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우리나라가 20년 만에 유치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 개최를 위해 야당의 협조까지 이끌어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APEC 정상회의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가 열리는 화백컨벤션센터와 황룡원, 경주국립박물관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 당과 국회,정부가 합심을 해서 경주 APEC 정상회의가 최고의 정상회의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지원하고 또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는 국가적인 사업이기 때문에 야당에서도 초당적으로 적극 협조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관련해 부족한 예산은 추경예산을 편성하면 최우선적으로 편성,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이에 앞서 더케이호텔경주에서 열린 국민의힘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기초의원 연수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이 아주 심각하다. 특히 민생 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정치 위기까지 겹쳐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민의힘은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이다. 그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는 국민에 대한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대한민국은 민주당의 무책임한 폭주로 인해서 국정 운영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 이재명 개인의 사법 리스크를 덮기 위해서 민주당 전체가 나서서 헌정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면서 "법 위에 군림하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훼손하려 들고 보수를 참칭해가며 반시장 반기업 전체주의의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탄핵, 특검, 보이콧만 남발하는 민주당은 민생을 위한 경쟁에는 관심조차 없다.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고 트럼프발 쓰나미가 몰아치는데도 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마은혁 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는다고 여야정 국정협의회마저 보이콧하고 있다"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는 "부울경 대구경북 기초의원 여러분들이 하나 된 마음으로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헌신해야 할 것"이라며 "당과 함께 국민만 바라보면서 국민을 위한 정책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날 국민의힘 영남권 기초의원 연수에는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수영 부산시당 위원장, 신동욱 당 대변인, 이상휘·임종득·이달희 의원, 윤희숙 여의도연구원장 등이 참석해 '보수란 무엇인가', '대한민국 새판짜기' 등을 주제로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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