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후배들 새 출발 축하하며 장학금 수여…신명고, 2025학년도 특별한 입학식 열려

신명총동창회·권정순 장학재단 장학금 지급
학교 신입생 총 13명 선정 2천100만 원 지원

신명고는 지난 4일 교내 강당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명고는 지난 4일 교내 강당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날 신명총동창회 장학회와 권정순 장학재단은 신입생 13명에게 총 2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신명고 제공

학교 선배들이 후배들의 시작을 축하하며 특별한 나눔을 펼친 고교 입학식이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신명고는 지난 4일 교내 강당에서 신입생과 재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학년도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명총동창회 장학회와 권정순 장학재단은 신입생 13명에게 총 2천1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하며 새내기들의 힘찬 출발을 응원했다. 가정형편과 학업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장학금 수여 대상을 선정했다.

두 장학재단은 2009년부터 매년 입학생, 재학생, 졸업생에게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신명총동창회 장학재단은 올해까지 장학금 및 역사관 리뉴얼 공사비로 총 3억8천여만 원을, 권정순 장학재단은 장학금으로 총 14억2천만 원을 지급했다.

권정순 장학재단은 소외된 이웃을 돕고 장학사업에 헌신한 고(故) 권정순(신명고 60회 졸업생) 여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공익 법인이다. 재단은 서동해 ㈜동해금속 회장의 지속적인 사재 출연과 재산 운용을 통해 약 135억 원 상당의 동산 및 부동산을 기본재산으로 보유하고 있으며 수익을 전액 장학 기금으로 활용하고 있다.

권준한 신명고 교장은 "신명고등학교의 123년 전통을 이어갈 신입생들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학교와 동문, 장학재단이 함께 여러분의 꿈을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귀순 신명총동창회장(신명고 61회 졸업생)은 "선배들이 후배들을 위해 전하는 지원과 격려가 신명고의 전통"이라며 "새내기들이 이곳에서 성장하여 다시 후배들에게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학교의 따뜻한 환영과 든든한 장학 지원이 감동적"이라며 "신입생들이 훌륭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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