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 '구미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사업' 착공 눈앞에

경북도청 전경. 매일신문DB.

'전국 1호' 지역활성화투자 펀드 사업인 구미 근로자 임대주택(청년드림타워) 건립이 순항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6일 구미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 사업의 행정절차와 금융 조달 등이 마무리되면서 조만간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구미 근로자 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지난해 3월 26일 지역활성화투자펀드 전국 1호 사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 지역활성화팀, 구미시, 산업단지공단 등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지난해 12월 통합심의 방식으로 건축 인허가가 마무리됐으며 지난달에는 시공사 선정, 금융권 대출 심사 등도 완료됐다. 사실상 착공만 남은 상태다.

도는 앞으로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적극 활용해 지방소멸 해결 등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구미 근로자 임대주택 사업과 유사한 형태의 청년 주거시설을 도내 국가산단·일반산단으로 확산하고 향후에는 중소규모, 대규모 임대 주택을 건축한다. 또 연내에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전국 4호 사업인 경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농식물 유통물류센터, 스마트팜, 호텔·리조트 등에도 지속적 투자를 이끌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 자체적으로 펀드를 조생해 중소규모 PF를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자체펀드 조성을 위한 관련 법령(지방분권균형발전법 시행령 및 관련 고시) 개정이 진행 중이며, 개정이 완료되는 즉시 자체펀드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자체 지역활성화투자펀드가 조성된다면 대규모 프로젝트는 중앙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로, 중소규모 프로젝트는 도 자체펀드로 추진해 지역의 인프라 투자수요를 더욱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방을 다시 유토피아로 만들어야 대한민국이 산다. 지방이 주도적으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앞으로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