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尹 구속취소' 소식에 지지자 서울구치소 집결…"대통령 나올 때까지 있을 것"

서울구치소 앞 尹 지지자 수백명 집결
"즉시석방", "탄핵무효" 연이어 외쳐
與 일부 의원들도 속속 도착해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 취소 결정을 내리면서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 수백명의 지지자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은 "즉시석방", "탄핵무효" 등을 외치며 윤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키겠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오후 2시쯤 법원의 결정이 나오면서 서울구치소 앞은 퇴근시간을 전후해 지지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들은 서울구치소 입구를 기준으로 양옆으로 나눠 서서 윤 대통령 석방을 외쳤다. 추운 날씨 탓에 두꺼운 외투와 목도리, 마스크 등으로 무장한 이들이 상당수였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고 북과 꽹과리를 치는 사람들도 있었다.

온몸을 태극기로 두르고 있던 선희준(29) 씨는 "구속 취소 소식을 듣고 퇴근하자마자 이곳으로 왔다. 공수처에서 대통령을 체포한 날부터 꾸준히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역사가 잘못 쓰여질 것 같다고 느꼈다. 후손들이 나중에 '당신은 무엇을 했냐?'고 물었을 때 당당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딸과 함께 현장을 찾은 김모(63) 씨는 "나라가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대통령이 복귀하셔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이대로 대통령이 탄핵된다면 우리 사회는 더욱더 불공정해질 것이다. 대통령이 나올 때까지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했다.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민원인쉼터에서는 지지자들이 TV를 통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민원인쉼터에서는 지지자들이 TV를 통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박성현 기자

서울구치소 정문 앞 민원인쉼터에서는 지지자들이 TV를 통해 윤 대통령 구속 취소 관련 소식을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었다. 이들 사이에서는 특정 인사를 겨냥한 비방성 발언이 봇물 터지듯 나오기도 했고, "대통령은 언제 나오시는 거냐"며 한숨을 내쉬는 이들도 많았다.

한 60대 지지자는 "법원의 결정이 나면 바로 대통령님이 나오시는 줄 알고 황급히 왔는데, 이렇게 늦어질 줄 몰랐다. 빨리 검찰은 항고를 포기하고 대통령을 석방시켜야 할 것"이라며 "대통령께서 오늘 밤은 한남동 관저에서 편히 주무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관계자와 여당 일부 의원들도 윤 대통령 마중을 위해 서울구치소로 왔다. 지금까지 조배숙·박대출·이철규 의원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이 도착했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찾았던 국민의힘 의원 45명은 이날 단체 대화방에서 구치소 방문 여부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단체행동 대신 개별적으로 서울구치소를 찾을 예정이다.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7일 서울구치소 앞에는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수백명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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