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족센터가 올해 한국어교육 과정을 시작했다.
포항시가족센터는 지난 7일 센터 다목적홀에서 2025년 한국어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개강식에는 베트남 외 6개국의 결혼이민여성 및 중도입국자녀 120여 명 참석했다.
이번 한국어교육은 11월까지 진행되며 사회통합프로그램과 차별화된 '단계별 한국어'와 일상생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한 '실용 한국어' 등 모두 8개 반으로 구성됐다.
초기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한 단계별 한국어는 토픽 듣기, 토픽 읽기, 토픽 쓰기 반이 주 2회 운영된다.
단계별 한국어 외에도 결혼이민자들의 다양한 학습욕구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토픽(TOPIK) 자격증취득반 ▷국적취득반 ▷자녀학습지도를 위한 한국어 ▷지역문화를 활용한 한국어를 실시할 예정이다.
가족센터 방문이 어려운 결혼이민자들을 위해 다문화가족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오천읍 소재의 다가온(다문화가족 교류 소통공간)에서도 문장쓰기반을 다음 달 중 개설한다.
교육 일정 중 한국어교육뿐만 아니라 ▷인권보호를 위한 인권감수성교육 ▷범죄예방교육 ▷한국어와 한국문화이해를 위한 ▷도전골든벨 ▷한글백일장 ▷가족운동회 등 결혼이민자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 여성 A씨는 "오늘 개강식 참여를 통해 어려움이 있어도 포기하지 말고 도전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한국어뿐만 아니라 한국문화에 대해서도 배우며 지역사회 내에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당당한 구성원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안연희 센터장은 "결혼이민자들이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언어와 문화 차이를 극복하고 더욱 행복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어교육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포항시가족센터(054-244-904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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