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대표단 환영 만찬이 7일 경주에서 열렸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경주)과 21개 회원국 고위관리 및 재무차관 회의 참석자, 외교부 관계자 등 35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칵테일 리셉션, 개회, 기념품 전달 및 이철우 도지사 환영사, 주낙영 경주시장과 김석기 국회의원의 인사말, 전통주 소개 및 건배 제의,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칵테일 리셉션에서는 경북 전통주 홍보 행사가 열려 외국인 참가자의 관심을 끌었다. 이곳에는 경북을 대표하는 36종의 전통주를 전시하고, 12종의 전통주에 대한 시음 기회를 제공해 매력을 선보였다. 만찬에서 박성만 경북도의회 의장은 안동소주 '월영'을,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은 '교동법주'를 만찬주와 건배주로 소개했다.

이 도지사는 만찬에 앞서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과 윤정인 고위재무관리회의 의장에게 경상북도의 상징성을 담은 '스틸아트' 기념품을 전달했다. 스틸아트 기념품은 대한민국 철강 산업을 선도해 온 경북의 정신과 첨단 예술기법을 결합한 작품으로, 철판 위에 여러 번 프린팅해 질감을 느낄 수 있게 만든 예술작품이다.
또 '천년의 역사를 무대로, 세계와 지역의 전통이 어우러지는 신라의 감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환영 공연은 국악과 현대 음악의 하모니로 구성됐다.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김경애 명인과 국가무형유산 판소리 예능보유자인 정순임 명창의 협연은 각국 대표단으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철우 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SOM1 기간 경주에서 느낀 감동과 아름다움을 정상과 기업 최고경영자(CEO) 그리고 자국민분들께도 널리 알려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 도시이며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이곳 경주에서 세계에서 관심이 높은 K-컬처의 깊은 역사와 문화적 뿌리를 온전히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SOM1은 지난달 24일부터 9일까지 2주간의 일정으로 경북 경주에서 펼쳐졌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오는 11일까지 참가자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귀국 지원을 위해 출국 셔틀버스를 운영히고 경주역, 김해국제공항, 공식 지정호텔 등에 종합 안내데스크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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