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검은머리해석단이 선보이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젊은 청년 연극인들의 의기투합해 선보이는 참신한 연극

연극
연극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 포스터. 검은머리해석단 제공

검은머리해석단의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 오는 12일(수)부터 16일(일)까지 5일간 골목실험극장(대구 남구 계명중앙1길 39-4) 무대에서 선보인다.

검은머리해석단은 '검은 머리를 한 신시대의 젊은이들, 흰머리가 날 때까지 자유와 낭만을 향해 항해하자'는 취지로 의기투합한 단체다. 1인 단체이지만, 다양한 아티스트와의 만남과 협업을 통해 기존 방식의 융합 및 새로운 창작물을 실험적으로 선보이며, 청년 예술인들의 자립과 정착을 추구하기 위해 청년층의 새로운 네트워킹을 구성하고자 만들어졌다.

이번에 선보이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은 새로운 세대의 혼란스러운 이데올로기를 그리는 러시아의 문제작이다. 교권의 추락과 함께 돈과 성공이 중심이 된 현 1020세대에게 '성공이란 정말 우리 삶에 올바른 가치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현재 청년들이 갖고 있는 문제와 해결 방향성에 대해 같은 청년들의 눈높이에서 풀어낸다.

극의 내용은 고등학교 선생님인 엘레나 세르게예브나의 생일인 늦은 저녁, 혼자 식탁에 앉아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던 그녀의 집에 4명의 학생이 집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축하도 잠시, 학생들은 엘레나에게 한 가지 부탁을 하며 자신들이 엘레나를 찾아온 진짜 목적을 드러낸다.

공연에는 전소영, 강대현, 남우희, 남준우, 이연주 배우가 출연하며, 윤색·연출 이성재, 총괄PD 김강원, 기획 강민주, 조명디자인 이승준, 무대 디자인 조경빈이 침여한다. 전석 2만5천원. 문의 010-7206-0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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