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 1만3천여명 방문… 성황리 폐막

"참가업체들, 약 1억9천만불의 상담 성과 거둬"
친환경·디지털·첨단소재 등 혁신 제품 대거 선봬 호평

지난 5~7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인
지난 5~7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에선 약 1만2천7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다.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제공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산업 비즈니스 전시회인 '2025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9일 PID를 주관한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5~7일 3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PID에는 약 1만2천700명의 참관객이 방문했고, 참가업체들은 행사 기간 동안 약 1억9천만불의 상담 성과를 거뒀다.

이번 PID는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딛고, 해외수출과 내수시장 수요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거래 바이어 유치 확대, 사전 상담매칭 지원서비스 등에 모든 역량을 집중했다.

특히 올해는 섬유산업의 첨단테크산업으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자 친환경, 디지털, 첨단소재 등과 융합하는 섬유패션 분야의 혁신 기술과 제품들이 대거 참가해 활발한 상담이 이뤄졌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원사 및 소재, 재활용 및 생분해 소재, 바이오 소재, 고기능성 소재, 첨단 융복합 신소재 등 첨단소재기업이 참가했으며, 이외에도 고기능성의 첨단 융복합 소재를 활용한 국방, 건축, 안전, 환경, 산업용 및 생활용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품했다.

해외바이어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미국의 패션브랜드 페리엘리스(Perry ellis)의 남 포카이(NAM PYOKAY) 디자이너는 "한국 지역 공급업체를 알고 연결될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고, 전반적으로 전시회에 매우 만족한다. 다음에는 더 많은 원단과 부자재 업체를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호주의 에슬레져 브랜드 젭(SZEP)의 제임스 아담스(James adams) 디렉터는 "PID 방문은 아주 가치있는 경험이었다. 호주로 돌아가서 PID에서 받는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한국과 비즈니스의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희망을 내비쳤다.

한상웅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회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섬유기업들이 변화되는 세계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친환경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으로 어려운 이 시기를 함께 헤쳐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ID 사무국은 PID 온라인 쇼룸을 운영해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참가업체의 소재와 마케팅 정보를 연중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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