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지역 전통 주력산업인 섬유패션산업의 침체를 극복하고 첨단 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규모 지원책을 마련했다. 대구시는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35년까지 이를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대구시는 2035년까지 총 3천억원을 투입해 '첨단 섬유패션테크 산업의 글로벌 중심지로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네 가지 전략을 추진한다. ▷미래 신산업과 연계한 기술 융합 소재 육성(1천억원) ▷순환경제 및 디지털 전환을 통한 생산 고도화(1천100억원) ▷파워풀 대구 글로벌 브랜드 구축 및 비즈니스 활성화(400억원) ▷융복합형 핵심 인재 양성(500억원)이 주요 내용이다.
특히, 대구시는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이후 지역 섬유 산업이 글로벌 시장과 경쟁할 수 있는 여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위해 섬유산업 전(全) 스트림을 연계한 대구 대표 브랜드를 육성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참여하는 슈퍼이벤트들을 개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계획' 목표로 2035년까지 ▷매출 500억원 이상의 '5+T' 핵심 선도기업 25개 육성(2022년 5개) ▷섬유패션산업 생산액 10조원 확대(2022년 3조원) ▷5+T 융합산업 수출액 30억달러 달성(2022년 8억달러) ▷Tech 리딩 인재 1천 명 양성(연간 100명) 등을 세웠다.
대구 섬유패션산업은 한때 한국 경제 성장의 중추적 역할을 했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와 생산 비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산업 패러다임이 친환경·디지털 전환과 첨단 산업용 섬유로 급변하는 가운데, 지역 산업 구조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대구정책연구원의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전략(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섬유패션 관련 산·학·연·관 전문가로 구성된 워킹그룹을 출범시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계획은 글로벌 트렌드와 정부 정책 방향을 반영하고, 지역이 보유한 섬유산업 기반을 활용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를 통해 대구혁신 100+1 산업구조 개편의 기회를 살리고, 섬유패션산업이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고 설명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의 섬유산업은 우리나라 5천만 국민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 준 산업근대화의 핵심 산업이다"며, "앞으로 침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을 다시 한번 부흥시키기 위해 생산 인프라 혁신, 기술개발, 인력양성 등을 통해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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