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7일 신천 희망교 수변무대 일원에서 2023년 4월 5일 식목일 기념목 식수 행사를 시작으로 추진한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을 완료하는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강은희 대구시교육감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한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은 신천을 쾌적하고 편안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즐거움이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신천 수변화 공원 사업 중 하나로 수목 이식 적기인 봄·가을에 맞춰 2년간 신천 둔치에 5천 주의 나무를 식재했다.
신천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은 증가했지만, 회색빛 콘크리트 포장의 삭막한 공간이라는 이미지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산책하는 시민들이 무더운 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할 공간이 부족했다.
이에 대구시는 신천 둔치 곳곳에 키 큰 나무를 심어 여름철 강한 햇볕을 피하고 물소리를 들으며 거닐 수 있는 그늘목(3천650주)이 있는 숲길을 조성해 시민들이 한낮에도 시원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민들이 자연의 감촉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일부 산책로에는 흙길을 조성해 맨발로 걸으며 자연의 기운을 흡수하고, 피톤치드가 가득한 공기를 마시며 심신을 힐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계절별 꽃과 과실을 볼 수 있는 과실수(350주) 정원, 석축 옹벽 전면에 대나무(1천 주), 능소화 덩굴 등을 식재해 녹색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그 결과 분지 지형에 열섬현상까지 있어 대프리카란 별칭으로 불리던 대구의 신천이 열섬현상 완화(평균 2.5℃ 온도 저감 효과)와 더불어 시민들이 바쁜 일상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물과 숲과 사람이 어우러진 수변 힐링숲으로 자리매김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의 소중한 휴식처이다"며, "걷고 머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푸른숲으로 변화된 신천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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