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은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베트남 이주여성 100여명과 가족들을 초청해 '세계 여성의 날' 행사를 가졌다.
베트남 여성연합회와 베트남 공동체 회원들과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엔 봉화국제교류협회, 화산이씨 종친회, 베트남봉화자조모임 등도 참여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봉화군이 추진 중인 'K-베트남 밸리' 사업을 소개 받고 베트남 리왕조 후손인 이장발의 임진왜란 참전을 기리는 충효당을 방문해 한국 땅에 뿌리 내린 베트남 선조들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딸기 농가와 화훼 농가를 견학·체험하며, 베트남에서 생소한 딸기와 화훼 농법을 배우고 익히는 기회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한 베트남 이주 여성은 "충분한 이해와 환대를 받았다"며 "이 땅에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병남 봉화군 국제교류협회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국제교류협회의 역할을 재조명하게 됐다"며 "베트남과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협회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베트남 이주여성들을 초청한 이번 행사가 봉화군과 베트남은 물론, 대한민국과 베트남 간 국제 교류를 활발히 하게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K-베트남 밸리'가 이주사회의 실질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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