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빨간 맛이 돌아왔다!" 영양고추, 파종 시작… 명품 고추의 본격 출발

손끝 정성으로 키우는 고추… '내 자식처럼' 품는 농심
비타민C 풍부한 명품 고추, 식탁에 건강한 매운맛 전해

명품 영양고추 재배를 위해 농민들이 고추 육묘장에서 파종한 모종을 관리하고 있다. 영양군은 우수한 품질 유지를 위해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우량 육묘를 농가에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영양군 제공
명품 영양고추 재배를 위해 농민들이 고추 육묘장에서 파종한 모종을 관리하고 있다. 영양군은 우수한 품질 유지를 위해 영양고추유통공사에서 우량 육묘를 농가에 지원하는 사업도 펼치고 있다. 영양군 제공

"올해도 '빨간 맛' 영양고추의 계절이 돌아왔다!"

경북 영양군이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양고추' 파종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고추농사에 돌입했다.

영양군 농민들은 이달부터 고추 육묘장에 종자를 뿌리며 새해 농사의 포문을 열었다.

고추는 밭농사 중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작물로 꼽힌다. 봄 서리를 피해 4월에는 모종을 일정 간격으로 밭에 옮겨 심고, 농민들은 마치 자식을 돌보듯 탄저병 등 각종 병충해에 맞서며 고추를 키운다. 한여름 땡볕 아래서 수확하는 '영양고추'는 그렇게 농민의 땀과 정성을 머금는다.

영양고추는 '제3회 글로벌 브랜드 대상', '경북 친환경농산물 금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춘 전국 최고 품질의 고추다.

영양군은 맑은 공기, 영양 풍부한 식양토, 강우량이 적고 무상기간(늦은 봄의 마지막 서리가 내린 날부터 초가을 첫서리가 내린 날까지의 기간)이 긴 기후 조건 덕분에 고추 생산의 최적지로 꼽히는 곳이다. 아울러 영양군은 매년 영양고추유통공사를 통해 우량 육묘를 농가에 지원하고, 특등·1등급 고추만 수매해 품질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영양고추는 미 FDA 인증, GAP 인증, HACCP 인증까지 받은 믿을 수 있는 먹을거리다. 영양성도 남다르다. 비타민C 함량은 사과보다 23배, 키위보다 4배나 많고, 비타민A와 천연 캡사이신도 풍부해 감기 예방에도 탁월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올해도 전국 소비자들의 식탁에 건강한 매운맛을 전해 드리기 위해 파종을 시작했다"며 "늘 보내주시는 성원에 고품질 영양고추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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