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시집 전문 독립서점 '수목원 산책', 14일 디카시집 북토크

2010년 등단 문영숙 시인 초청…창작·작품 세계 대화
앞산카페거리 '산아래 詩' 자매책방, 관련 행사 꾸준히 개최

문영숙 시인 디카시집 북토크 포스터. 수목원 산책 제공
문영숙 시인 디카시집 북토크 포스터. 수목원 산책 제공

시집 전문 독립서점 '산아래 詩'의 자매책방인 '수목원 산책'(달서구 한실로 6길 120-35)에서 오는 14일(금) 오후 7시 문영숙 시인을 초청해 디카시집 북토크를 개최한다.

'수목원 산책'은 지난해 10월 개점 이후 시집 전문 독립서점으로서 다양한 시 관련 행사를 개최해왔다. 이번 북토크는 스마트폰과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짧은 시를 결합한 '디카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흐름 속에서, 독자들과 함께 그 매력을 탐색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초청 작가 문영숙 시인은 2010년 계간 '한국작가'로 등단해 첫 시집 '당신의 북쪽'을 출간했으며, 지난해 5월 디카시집 '의자들'을 펴냈다. 현재 안동 지역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디카시집은 첫 시집에 수록된 표제시 '의자들'의 감각을 시각 매체와 결합해 다층적으로 변주하고 있다. 북토크를 통해 창작 과정, 작품 세계 등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한편, '산아래 詩'는 대구·경북을 비롯한 국내외 시인의 시집을 전문적으로 소개하는 독립서점으로, 지역 시인과 독자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집책방 창업교실을 운영하며 전국적으로 10곳 이상의 시집 전문 서점 창업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자매책방으로 문을 연 '수목원 산책' 또한 '시인을 섬기고 시집의 가치를 알리는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각오로 시인들에게 직접 시집을 받아 판매하는 위탁형식으로 운영 중이다.

북토크 행사에 대한 참가 신청 및 문의는 010-6379-5232(수목원 산책)로 하면 된다.

수목원 산책 내부 사진
수목원 산책 내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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