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의성군 다인면 다인농공단지에 '청년문화센터'와 '아름다운 거리'가 조성된다.
의성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산업단지 환경조성사업 통합 패키지 공모'에서 다인농공단지 구조고도화 사업이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노후한 농공단지에 개별적으로 지원하던 아름다운 거리 조성, 청년문화센터 건립 등 구조 고도화 사업을 패키지로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게 목적이다.
의성군은 오는 2029년까지 다인농공단지에 총 사업비 86억원을 들여 청년문화센터를 신축하고,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하는 등 노후한 산업 기반을 새롭게 탈바꿈할 계획이다.
청년문화센터에는 북카페와 편의점 등 편의공간과 헬스장, 멀티미디어홀 등 문화공간이 들어선다. 공유오피스 및 기업컨설팅룸 등 기업지원 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아름다운 거리는 쾌적하고 안전한 보행자 친화 거리로 조성된다. 다인농공단지만의 차별화된 디자인이 적용되고, 청년 친화적인 생활 서비스를 제공해 청년들이 찾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되살릴 계획이다.
의성군은 실제 사업 수요를 파악하고자 입주 기업들과 근로자, 지역 주민, 청년 등을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거쳐 신청 사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모 선정에 따라 의성군은 의성·단밀·봉양·다인농공단지 등 지역 내 농공단지 4곳의 구조고도화 사업 예산을 모두 확보했다.
의성군이 지난 2022년부터 정부 공모 선정 등을 통해 확보한 구조 고도화 예산은 국비 148억원 등 모두 263억원 규모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농가 외 소득 증대를 가져온 농공단지의 조성 취지에 맞게 기업과 근로자가 만족하는 농공단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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