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의 심장' 경북 구미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대규모 전국 집회가 열린다. 탄핵반대 주축인 세이브코리아가 기초자치단체에서 전국 집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세이브코리아는 오는 15일 구미역 역전로 일대에서 1만여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이날 집회는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고 경북자유시민연대가 주관한다. 오후 1시 국가비상기도회를 시작으로 오후 5시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손현보 목사,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 유튜브 채널 '그라운드C' 대표 김성원 씨 등이 연사로 참석한다. 지역구 의원인 구자근 국민의힘 의원(구미갑), 강명구 국민의힘 의원(구미을)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경찰은 1만명 이상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구미자유시민연대 측은 인근 김천‧대구 등지에서 총결집이 이뤄질 경우 참석 인원은 2만명이 넘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찰은 이날 행사에 2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김종열 구미자유시민연대 리더는 "우리나라가 정말 어려울 때마다 심장을 뛰게 한 곳이 바로 구미"라며 "보수의 심장인 구미에서 대규모 집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한편, 집회 예정지인 구미역 역전로 일대는 지난 2022년 대선 후보였던 윤석열 대통령이 유세를 펼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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