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지휘자 금난새, SM클래식 문정재…수성아트피아 '로비톡톡' 봄 특강

3월 18일 SM클래식 문정재 대표, 클래식 대중화 모색
4월 1일 지휘자 금난새, 음악의 힘 통찰…즉흥 연주도

공연장 로비에서 더 가까이 문화예술특강을 즐길 수 있는 수성아트피아의 '로비톡톡'이 봄을 맞아 3월 18일(화) 오후 2시, 4월 1일(화) 오후 2시 두 차례 시민들을 찾아온다.

로비톡톡은 공연장 로비라는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문학과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명사특강은 음악, 미술, 건축, 문학, 철학 등 인문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깊이 있는 강연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이다.

'3월 명사특강-SM클래식스 대표 문정재'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올해 첫 명사특강으로 18일(화) 오후 2시에는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클래식스(Classics)' 대표이자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SM 클래식, 케이팝(K-POP)과 클래식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미국 줄리어드 및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에서 공부한 그는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1위를 입상한 바 있다.

이후 SM엔터테인먼트 최초의 클래식 연주자로 수많은 음악을 발매하며, 최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에스엠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을 선보여 클래식과 케이팝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케이팝 히트곡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 등을 전하며 클래식의 대중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4월 명사특강-지휘자 금난새' 포스터. 수성아트피아 제공

이어 다음 달 1일(화) 오후 2시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금난새의 클래식, 그가 말하는 음악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서울대 작곡가와 베를린국립음대 지휘과를 졸업하고, 이후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며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현재 성남시립예술단의 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스텍 특임교수로도 활동 중인 그는 이번 강연에서 음악이 인간의 감정과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즉흥 연주와 해설을 곁들여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로비톡톡'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200명 선착순 모집으로 운영된다. 현장 방문 시 잔여석에 한해 착석이 가능하다. 문의 053-668-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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