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적생 홍현빈' 만루포…삼성 라이온즈,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

삼성, 안방 시범경기서 11대8로 두산 꺾어
만루 홈런 포함 5타점 홍현빈, 승리 견인해

삼성 라이온즈의 홍현빈이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6회말 만루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제공
삼성 라이온즈의 홍현빈이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출전, 6회말 만루 홈런을 친 뒤 덕아웃으로 들어오며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삼성 제공

이적생 홍현빈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5타점을 쓸어담은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역전승했다.

삼성은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시즌 시범경기에 출격해 두산을 11대8로 제쳤다. 지난 시즌 후 KT 위즈에서 방출된 홍현빈은 만루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5타점 1볼넷으로 새 소속팀 삼성의 승리를 이끌었다.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삼성의 승리로 끝난 뒤 만루 홈런을 친 삼성의 홍현빈이 박진만 감독(70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1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가 삼성의 승리로 끝난 뒤 만루 홈런을 친 삼성의 홍현빈이 박진만 감독(70번)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삼성 제공

홍현빈이 펄펄 날았다. 앞선 3차례 시범경기에서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는데 이날은 맹타를 휘둘렀다. 삼성이 4대5로 뒤진 5회말 2사 1, 2루 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린 데 이어 7대5로 앞선 6회말 2사 만루에선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아치를 그렸다.

베테랑 불펜 송은범은 5회초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겼다. 신인 배찬승은 7회초 등판, 시속 150㎞를 넘나드는 공을 뿌렸으나 ⅔이닝 5피안타 3실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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