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두고 여론이 갈리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여론조사전문업체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38.5%, 더불어민주당이 39.2%으로 나타났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0.7%p로 오차범위 안 접전을 벌였다.
이어 '지지 정당 없음'(11.6%), 조국혁신당(3.4%), 기타 정당(2.6%), 개혁신당(2.2%), 잘 모름(1.4%), 진보당(1.1%)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8~29세와 40대, 50대는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높았고 30대에선 양당이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60대, 70대는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응답이 높았다.
대선지 양자 대결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대결할 경우 47.2%의 지지율을 보이는 것으로 트러났다. 김 장관의 지지율은 34%로 13.2%포인트(p) 격차를 보였다.
이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양자 대결을 할 경우 두 사람은 각각 46.8%, 24.9%를 얻었다. 격차는 21.9%p다.
이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양자 대결에서 24.1%p 차를 보였다. 이 대표는 47.9%, 오 시장은 23.8%였다.
진영별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에선 이 대표가 42.8%를 얻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7.5%, 김동연 경기지사는 5.9%,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5.7%를 기록했다.
범여권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선 김 장관이 24.9%를 기록했다. 유승민 전 의원(9.4%),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8.2%), 오 시장(6.4%), 홍 시장(5.3%),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1%)이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 전화면접(7.8%), 무선 ARS(92.2%)를 병행해 진행됐다. 응답률은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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