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는 11일 보이스피싱 범죄 피해를 예방한 강동노인복지관 사회복지사에게 감사장과 보상금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강동노인복지관 이용자인 70대 여성 A씨는 딸을 사칭한 사기범의 연락을 받고 문자 링크를 눌렀고, 이로 인해 악성앱이 설치돼 휴대전화가 임의로 작동됐다.
A씨는 강동노인복지관 소속 성세연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성 사회복지사는 보이스피싱을 의심하며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또 경찰관이 도착하기 전 A씨의 휴대전화를 강제 종료하고 주거래 은행 상대 계좌 지급정지를 하는 등 신속한 대처로 범죄 피해를 예방했다.
성세연 사회복지사는 "항상 어르신을 가족처럼 돌본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다. 어르신이 피해를 입기 전에 재산을 지켜낼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믿고 의지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동부경찰서는 강동노인복지관 어르신 70여명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예방교육 및 교통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실제 노인들에게 빈번히 일어나는 보이스피싱 및 교통사고 사례를 중심으로 최근 보이스피싱에 사용되는 수법과 피해 대처 요령을 전달했다.
고령 보행자의 특성과 야간 외출 시 밝은 옷 착용 및 반사재를 활용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교통사고 예방법도 소개했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신고와 대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신종사기 수법과 예방 요령에 대해 신속하게 전파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고, 최근 늘어나는 노인들의 교통법규 준수와 교통사고 예방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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