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김혜성의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끝내 좌절됐다.
다저스 구단은 12일 마이너 캠프행 명단을 발표했는데, 여기에 김혜성이 포함됐다. '디애슬레틱' 등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김혜성은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2025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혜성은 지난 1월 3+2년 최대 2천200만 달러 계약을 맺고 다저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기존 다저스의 주전 2루수였던 개빈 럭스(신시내티 레즈)가 트레이드되면서 김혜성의 팀 내 입지가 높아졌고, 스프링캠프 훈련 기간 수비와 주루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메이저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하지만 타격에서 문제가 생겼다. 김혜성은 실전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강속구에 제대로 대응을 못하면서 시범경기 기간에 1할대 전후의 저조한 타율을 기록했다. 타격이 받쳐주지 않자, 현지 매체들은 김혜성의 마이너리그행을 점치기도 했다.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시범경기 첫 홈런을 신고한 것을 비롯해 최근 들어 방망이가 서서히 살아나면서 타율이 2할대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다저스 코치진에게 눈도장을 찍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김혜성은 시범경기 15경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 2도루 등의 성적을 남기고 첫해 메이저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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