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한복판 서문시장서 규모 1.4 지진, 대구 도심 지진 올해 3번째

2025년 3월 12일 오전 7시 19분 51초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규모 1.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2025년 3월 12일 오전 7시 19분 51초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규모 1.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2025년 3월 12일 오전 7시 19분 51초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규모 1.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2025년 3월 12일 오전 7시 19분 51초쯤 대구 중구 서문시장 인근에서 규모 1.4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

12일 대구의 대표적 전통시장인 서문시장 인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규모 2.0 미만의 약한 미소지진이라 별다른 시민 반응은 없었다.

다만, 올해 들어 2개월여 간 인구가 밀집한 대구 도심에서만 3차례째 지진이 발생한 것이라 시선이 향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9분 51초쯤 대구 중구 서쪽 2km 지역에서 규모 1.4의 지진이 발생했다.

북위 35.87, 동경 128.58이라는 진앙 좌표를 추적하면 대구 한복판 서문시장 북서쪽 일대가 확인된다. 지진 발생 깊이는 6km였다.

이에 앞서 올해 대구에서는 2월 14일 도심 지역은 아닌 대구 군위군에서 규모 1.6의 지진이 발생한 건 제외, 1월 17일 오후 11시 59분 33초쯤 대구 북구 침산동~노원동 일대에서 규모 1.0의 지진이, 또 1월 5일 오후 4시 52분 20초쯤 대구 달서구 이곡동 일대에서 규모 1.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대구 도심 지진은 2건이었다. 지난해 대구에서 총 8건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그 중 6건은 군위군과 달성군 등 도심이라고 볼 수 없는 지역 사례였다.

▶사람이 밀집해 사는 도심 지역에서의 지진 발생은 흔치 않은 일이다.

군 단위 지역이 없어 전체가 도심이라고 해도 무방한 서울만 봐도 21세기 들어, 즉 2001년부터 현재까지 지진 발생 사례는 8건에 불과하고, 2004년 9월 15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걸 제외하면 모두 미소지진 사례다.

같은 기간(2001년부터 2025년 3월 12일 현재까지) 대구에서는 74건의 지진이 발생했는데, 미소지진이 73건을 차지했다. 2021년 7월 31일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단 인근에서 발생한 규모 2.5의 지진이 가장 강했다. 아울러 사례 상당수가 달성군과 동구 팔공산 일대, 북구 외곽 등 도심이 아닌 지역 발생 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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