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하는 '이야기가 있는 산업문화투어'에 교촌치킨 대한민국 1호점이 신규 코스로 포함됐다. 1991년 구미에서 첫 매장을 열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한 교촌치킨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구미에 가면 교촌치킨 1호점을 볼 수 있다." 이제 이 말은 단순한 정보가 아닌 구미의 자랑거리가 됐다.
전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교촌치킨의 시작점이 바로 구미라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발견이다. 이번 산업문화투어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국 치킨 산업의 역사적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얻게 됐다.
교촌치킨은 1991년 경북 구미에서 '교촌통닭'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연 후 현재 전국 1천여 개 매장을 운영하며 치킨 프랜차이즈 부문 매출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대표 브랜드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 직접 운영하며 시작된 교촌치킨은 구미 송정점을 시작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특히 교촌치킨 1호점 방문 프로그램에서는 브랜드 역사와 치킨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방문객들이 치킨에 직접 양념을 바르고 현장에서 시식과 포장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교촌치킨은 2023년 3월 1호점인 구미 송정점을 '교촌통닭'이라는 초창기 간판으로 새롭게 단장하며 창업 초심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했다.
산업문화투어 가이드는 "구미에 오면 꼭 들러야 할 곳이 바로 교촌치킨 1호점"이라며 "전국 어디서나 맛볼 수 있는 교촌치킨의 원조를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다는 건 특별한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의 산업문화투어는 2022년 문체부 지역특화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후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본격적인 정기 운영에 들어갔다. 이 투어는 공연형과 스토리가이드형 두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매월 첫째·셋째 주 화요일에 운영되는 공연형 투어는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출발해 새마을운동 테마공원, 코오롱 오운여상과 아울렛, 영도벨벳, 삼성전자를 거쳐 다시 구미역으로 돌아오는 일정이다.
매월 둘째·넷째 주 화요일에 운영되는 스토리가이드형 투어는 구미역 후면광장에서 출발해 농심 구미공장, 벡셀 구미공장, 삼성아울렛, 그리고 교촌 대한민국 1호점을 방문하는 일정으로 구성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투어를 통해 구미의 산업적 뿌리와 발전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정진호의 매일내일(每日來日)] 3·1절에 돌아보는 극우 기독교 출현 연대기
김세환 "아들 잘 부탁"…선관위, 면접위원까지 교체했다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野, '줄탄핵'으로 이득보나…장동혁 "친야성향 변호사 일감 의심, 혈세 4.6억 사용"
尹공약 '금호강 르네상스' 국비 확보 빨간불…2029년 완공 차질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