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은 현대 산업과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으며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필수 기술이 됐다.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AI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한국 또한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정부는 국가AI컴퓨팅센터를 설립해 대규모 AI 연구개발(R&D)과 산업 혁신을 촉진하려고 한다.
국가AI컴퓨팅센터를 건립할 최적의 장소로 포항이 가장 적합한 후보지라고 생각해 그 의미를 전하고자 한다.
포항은 풍부한 연구 인프라, 안정적인 전력 공급, 우수한 인재 자원 등 AI 산업 육성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어 국가AI컴퓨팅센터의 적격지라 할 수 있다.
포항은 세계적 수준의 첨단 연구개발 환경을 보유하고 있어 AI 연구와 산업 발전에 적합한 도시이다.
포스텍(POSTECH)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연구원, 반도체기술융합센터, 4세대 방사광가속기,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나노융합기술원 등 첨단 R&D 기관들이 밀집해 있어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연구 인프라가 충분하다.
포항융합산업기술지구에는 바이오·제조·로봇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소와 기업이 입주해 있어 AI 기술과의 융합도 용이하다.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연구 기반이 필수적인데, 포항은 이미 스마트 챌린지, 스마트 팩토리, 스마트 양식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교통·안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규모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이러한 데이터 활용 기반은 AI 연구와 실증에 있어 강력한 경쟁력을 제공한다.
AI 컴퓨팅센터는 대량의 AI 반도체(GPU)를 활용해 연산을 수행하기 때문에 막대한 전력이 필요하다.
수도권은 이미 전력 수급 문제로 인해 추가적인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이 어려운 상황이다.
반면, 포항은 경주와 울진 등 인근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밀집해 있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다.
이는 AI 컴퓨팅센터 운영의 핵심 요소인 전력 인프라 측면에서 포항이 갖는 강력한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무엇보다 포항은 우수한 AI 인재를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는 교육 및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다.
포스텍과 한동대를 중심으로 AI 및 데이터 과학 분야에서 석·박사급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AI 기업 및 연구소와 협력해 산학 연계 프로젝트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미 포항시는 인적 자원을 활용해 AI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산업 창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포항이 AI 연구개발과 산업화에 최적화된 도시로 평가받는 이유는 이처럼 인프라·전력·인재 등 필수적인 요소들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는 포항의 AI 산업 도약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포항시는 AI 기반 산업 전환을 목표로 AI가속기센터,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AI 오픈이노베이션센터 등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철강 산업의 디지털 대전환(DX)과 AI 기반 제조 혁신을 통해 전통 산업과 AI 기술의 융합을 모색하고 있다.
국가AI컴퓨팅센터가 포항에 유치된다면, 이러한 AI 중심 산업 생태계 구축이 더욱 가속화될 것이며, 포항이 AI 기술의 글로벌 허브로 성장하는 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이다.
AI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가AI컴퓨팅센터를 포항에 유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선택이 될 것이라 감히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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