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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카카오 CA협의체 의장 사임…"건강상 이유"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 연합뉴스

카카오는 13일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가 건강상의 문제를 이유로 CA 협의체 공동 의장 자리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이날 카카오에 따르면 김 창업자가 그룹의 비전 수립과 미래 전략을 그려가는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직책은 계속 유지한다.

이에 따라 카카오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A협의체는 정신아 대표 단독 의장 체제로 전환된다.

김 창업자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이유는 건강 문제 때문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관계자는 "김범수 창업자가 최근 방광암 초기 진단을 받아 당분간 수술, 입원 등 치료에 집중해야 할 상황"이라며 "이미 정신아 대표가 그룹 전체의 현안을 주도하고 있는 만큼 경영상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창업자는 SM엔터 인수 과정에서 경쟁사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로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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