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5 미리보기] 거장부터 신진까지 명품 무대의 향연…수성아트피아

명품시리즈 풍성, 8월 베르나르 베르베르 클래식 공연 해설로
스테이지 S 시리즈 첫 선, 11월 세계문화유산 종묘제례악 공연
4월 클래식 음악제-8월 한여름 밤의 꿈-12월 크리스마스 축제
미취학·초·중·고 연령대별 맞춤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도 강화

6월 20일 공연하는 유니버셜발레단
6월 20일 공연하는 유니버셜발레단 '춘향'.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는 올해 세계적 거장부터 신진 아티스트까지 높은 수준과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프로그램 라인업을 펼쳐 보인다. 여기에 차세대 예술교육을 강화해 지역문화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클래식·무용·국악 '무한한 장르'

올해 수성아트피아는 세계 정상급 아티스트와 함께하는 대표 프로그램 '명품시리즈'부터 무대예술의 정수를 담아 새롭게 꾸린 '스테이지S'까지 풍성한 기획공연을 마련했다. 명품시리즈는 6월 20일(금) 한국 고전의 미학을 발레로 재해석한 유니버셜발레단 '춘향'으로 시작한다. 8월 31일(일)에는 세종솔로이스츠와 세계적인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특별한 협업 무대가 펼쳐진다. '개미', '나무' 등으로 잘 알려진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직접 대본을 쓰고 내레이션을 맡아 문학과 클래식의 독특한 만남을 선사한다.

재닌 얀센
재닌 얀센

이어 11월 8일(토)에는 '현의 여제'라 불리는 바이올리니스트 재닌 얀센이 섬세하면서도 열정적인 연주를 선보인다. 12월 14일(일)에는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와 세계 최정상 실내악단 '이 무지치(I Musici)'의 협연으로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기관은 올해 무용, 국악, 뮤지컬, 이머시브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스테이지S'시리즈를 첫 선보인다. 우선 4월 25일(금)에는 아르헨티나 본고장의 예술혼이 담긴 '탱고, 아르헨티나'를, 8월 21일(목)~23일(토)에는 코믹과 SF,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관객 참여형 공연 '차차차 차원이 다른 차원', 9월 6일(토)에는 독일 카를스루에 국립극장이 선보이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가 관객들과 만난다. 또한 11월 22일(토)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종묘제례악'과 27일(목)~29일(토)에는 한국 창작뮤지컬 대표작 '빨래'가, 12월 9일(화)엔 피아니스트 김정원 리사이틀과 19일(금)~25일(목)엔 뮤지컬 '난타'까지 다채롭게 준비했다.

11월 27일(목)~29일(토) 3일간 찾아오는 한국 창작뮤지컬 대표
11월 27일(목)~29일(토) 3일간 찾아오는 한국 창작뮤지컬 대표 '빨래'

세계 유수 콩쿠르에서 실력을 인정 받은 차세대 클래식 스타들도 평일 낮 '마티네 콘서트'로 찾아온다. 3월 독일 칼 로버트 크라이텐 프라이즈 우승자 피아니스트 원재연을 시작으로 5월 바이올리니스트 김영욱(베오그라드 쥬네스 국제콩쿠르 우승자)과 첼리스트 박유신(안톤 루빈슈타인 국제 콩쿠르 수상자)의 듀오 리사이틀, 6월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하노버 요아힘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우승자)와 피아니스트 김규연(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자)의 듀오 리사이틀이 이어진다. 이 외에도 하반기에는 첼리스트 이영은(9월), 기타리스트 박규희(10월), 아레테 콰르텟(11월)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계절별 특색 있는 페스티벌로 지역민들과 소통도 확대한다. 봄에는 4월 클래식 음악제와 5월 키즈 페스티벌, 여름에는 8월 한여름 밤의 꿈 페스티벌이, 겨울 행사로는 12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을 열고 다채로운 공연과 부대행사로 채운다. 특히, 시즌 개막을 알리는 4월 클래식 음악제에서는 대구 출신 피아니스트 박재홍을 중심으로 다양한 피아노 공연이 펼쳐진다.

◆ '문화예술 교육특구' 수성구

수성구의 예술교육관에 부합하는 연령대별 맞춤 문화예술 교육프로그램도 확대된다. 올해는 미취학 어린이를 위한 키즈콘서트부터 사회적 주제에 다양한 시·청각적 요소를 더한 청소년 참여형 공연 '더 보트(The VOTE)', 고등학생들을 위해 교과 연계 고전을 연극 제작한 '스쿨 씨어터', 지역 초중등학교 연합 '스쿨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소년소녀합창단 육성 사업도 지속 추진해 지역 문화예술 인재 양성에 힘쓴다.

지난해 개관한 어린이 예술교육센터 아테이너의 기존 프로그램도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시스템으로 강화한다. 평일에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단체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주말에는 연극, 미술, 무용, 작곡, 건축 등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예술교육 커리큘럼을 선보인다. 또한 예술교육 전문가 포럼과 정기적인 강사 연수, 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교육 방향성을 점검하고 프로그램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대극장 로비에서 펼쳐지는 문화예술특강 '로비톡톡'도 매달 만날 수 있다. 월별로 수도권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예술인과 문화계 인사를 초청해 지역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 담론의 장을 제공할 예정이다.

8월 21일(목)~23일(토) 3일간 관객 참여형 공연
8월 21일(목)~23일(토) 3일간 관객 참여형 공연 '차차차 차원이 다른 차원'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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