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이 기단 현대화 및 정비 인력 확충을 통한 안전운항 관리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2025년말까지 신입, 인턴과 경력직을 포함해 총 170여 명의 정비 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속적으로 정비 인력을 대폭 늘려 나간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1월 정비사 50여명 채용을 마쳤고, 상반기 운항 정비 신입 인턴은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말부터 면접을 진행한다.
최종 합격자는 4월과 6월에 걸쳐 총 50여명 규모로 입사할 예정이고, 하반기에도 신입 정비사 채용을 추가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력 정비사는 상시 채용 중이며, 또 항공기 운항 정비 부문과 항공기 기체 수리 업무의 부품 수리 부문, 항공기 정비 교육을 담당하는 정비 전문 강사도 모집한다.
보다 세부적인 내용은 티웨이항공 채용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아울러 티웨이항공은 최근 보잉 737-8 항공기 예비 엔진(LEAP-1B27)을 도입해 항공기 가용성과 운항 안전성을 높였다고 밝혔다.
'LEAP-1B27'은 미국 제너럴일렉트릭과 프랑스 사프란 에어크래프트 엔진의 합작사인 CFM 인터내셔널이 제작한 보잉 737-8 항공기의 전용 엔진이다.
예비 엔진을 도입했다는 건, 해당 기종 엔진에 예상치 못한 정비 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돼 정비 역량이 강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오는 2027년 말까지는 B737-8 기종을 20대로 확대하고, 내년인 2026년엔 국적 항공사 최초로 최신 A330-900네오 항공기 5대도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등 기단 현대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앞서 티웨이항공은 안전운항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 2020년에는 약 100억 원 규모의 '항공훈련센터'를 구축하고, 국토교통부 항공훈련기관(ATO) 인가를 획득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를 비롯한 ▷화재 진압실 ▷응급처치 실습실 ▷비상장비실 ▷객실 모형(Mock-up) 등 최첨단 훈련 시설을 마련하고, ICAO 국제 항공 관계자가 직접 시찰 및 체험하는 등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2년에는 롤스로이스와 'A330 엔진 관리 토탈케어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며 롤스로이스의 첨단 엔진 헬스 모니터링 기술을 도입해 단순한 엔진 유지보수 지원을 넘어 예측 가능성 및 신뢰성 기반의 안전한 운항 체계를 구축했다.
지난해 말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체 정비시설(격납고) 구축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약 1천500억원을 투자해 2만평 규모의 부지를 활용한 격납고를 건립해서 해외 유지·보수·정비(MRO) 의존도를 낮추고 정비 품질을 향상시켜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전사적인 차원에서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자 인력 확대와 지속적인 투자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정비 인력 확충을 비롯해 다양한 안전 투자를 통해 앞으로도 항상 신뢰받을 수 있는 항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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