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 21일 달서아트센터 리사이틀

2022년 시벨리우스 콩쿠르 '한국인 최초 우승'
시벨리우스 포함 슈베르트, 리스트 작품 선보여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양인모 리사이틀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양인모 리사이틀 포스터. 달서아트센터 제공

"양인모는 화려한 매력과 경이로운 음색을 지녔다" (뉴욕타임스)

차세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로 손꼽히는 양인모가 대구를 찾는다. 달서아트센터의 올해 DSAC 시그니처 시리즈 첫 무대 주자로 오는 21일(금) 오후 7시 30분 청룡홀에서 리사이틀을 갖는다.

시적 감성이 깃든 매혹적인 사운드와 완벽한 테크닉을 두루 갖췄다는 평을 받는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가 9년 만에 배출한 우승자이자 2022년 장 시벨리우스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 우승을 거머쥐며 세계 클래식계의 주목을 받았다.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 당시 심사위원장이었던 파비오 루이지는 "그는 직관적인 음악가로, 그의 파가니니 연주는 매혹적이고 정교하다"라며 극찬했다.

이후에도 네메 예르비, 정명훈, 오스모 벤스케 등 세계적인 명성의 지휘자들과 함께 헬싱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 취리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덴마크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홍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리사이틀은 '시벨리우스 콩쿠르 우승자'라는 그의 수식어에 걸맞게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포함해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곡들로 프로그램을 엄선했다. 그는 시벨리우스의 '전원 춤곡', '소나티나 마장조', '3개의 소품'을 비롯해 슈베르트의 '소나티나 라장조', '론도 브릴란테 나단조', 리스트의 '슈베르트 비엔나의 밤에 의한 왈츠 카프리스'를 오이스트라흐 편곡 버전으로 들려준다.

피아니스트 조나단 웨어
피아니스트 조나단 웨어

반주에는 골다 슐츠, 엘자 드라이지히, 레이아 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호흡을 자랑해온 피아니스트 조나단 웨어가 참여한다.

이성욱 달서아트센터 관장은 "2년 만에 개최되는 국내 리사이틀에서 작곡가 시벨리우스에 대한 깊은 탐구로 더욱 성숙해진 그의 연주를 기대해달라"고 했다.

한편, 달서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 DSAC 시그니처는 국내외 최정상급 아티스트를 초청해 정제되고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보인다.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상반기 5월 미샤 마이스키, 6월 미하일 플레트네프, 7월 알리스 사라 오트를 비롯한 클래식계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R석 7만원. S석 5만원.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053-584-8719, 8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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