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신라문화원(원장 진병길)과 신협중앙회(회장 김윤식)는 12일 경주 서악마을 도봉서당에서 '경주 서악마을 보전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서악마을 케이블 지중화 및 환경개선사업 지원금 3천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협약은 지난해 12월 23일 경주시와 신협중앙회 간 '경주 문화유산 보전 및 가치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경주 서악마을 보존 및 활성화를 위한 협력·지원 ▷경주지역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또, 서악마을 보전 및 활성화를 위해 ▷케이블 지중화 등 환경개선 사업 ▷한옥 스테이 활성화·신라 화랑 문화 체험 활성화 ▷마을기업 또는 협동조합 설립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박규희 신협중앙회 부문장은 "민관이 함께 마을을 정비해 역사적 가치와 문화예술이 공존하는 역사문화 마을을 만든 혁신 사례가 바로 서악마을"이라며 "서악마을의 보전과 활성화를 위한 숙원사업에 신협중앙회가 함께 하게 돼 영광이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진병길 원장은 "신협중앙회가 경주의 문화유산 보전 및 가치 확산에 동참해 줘 감사하다.신협의 서악마을 보전과 활성화 사업 지원이 마중물이 돼 다른 기업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우찬 경주시 문화유산과장은 "문화유산 정책 방향이 보존에서 활용으로 전환되어 활용사업에 많은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계속해 서악마을을 잘 가꾸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후손들도 향유할 수 있게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서악마을의 보전과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이번 업무협약은 신협의 신규 지역특화사업이다. 신협중앙회는 지역경제와 전통문화의 부흥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문화재청, 서울시, 전주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다양한 지자체 및 정부 부처와 협력해 지역특화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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